투자철학자(完)

[투자철학자] 전고점 - 탈출할 지점이냐, 기회를 얻을 자리냐

ka4ka 2023. 9. 10. 03:24
전고점은 주식 가격이 이전 최고치로 되돌아가려는 현상을 말한다.
그 주변에 언제나 보이지 않는 선이 있다.
바로 저항선!
그곳에서 탈출하려는 사람과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사람이 공존한다.



 

이전 최고치까지 다다르는 인내의 시간

바닥에서의 매수 타이밍 잡는 방법을 아는가? 바닥에서 하락이 끝난 것처럼 스멀스멀 올라오는 그림이 있다. 이때 투자자는 그래 이제 바닥이 끝났다는 생각에 덜컥 신규 매수나 추가 매수인 물타기를 하지만 이내 물려있는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나 불안 심리 때문에 또 다른 추가 하락을 맛본다. 그래서 다소 높아 보이고 먼 곳에 위치한 직전 고점을 확인하려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직전 고점에 다다르면 천장에서 견고한 보이지 않는 저항을 만난다. 


전고점 돌파라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전고점 돌파란 말이 있다. 차트상에서 직전 고점을 뚫고 올라가는 모양을 말한다. 그곳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강력한 매수 물량이 그 천장을 뚫어주어야 저항이 지지선으로 바뀌고 단단한 땅이 되어 준다. 물론 전고점 돌파가 어려운 이유는 그 부분의 매물대 - 물린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저항이다. 올라갈 뻔한 지점에서 오르지 못하고 투자 수익을 박탈당하고 물려 손해가 큰 사람들이 모여있는 자리다. 긴 시간 손해를 보다가 본전을 찾았으니 기뻐서 다 도망가는 지점이다. 그런데 그 부분을 돌파했다는 신호는 무엇일까. 그 지점에서 손해 본 사람들에게 본전을 찾아주고도 이익으로 전환시켜 줬다는 뜻이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왜 본전을 찾아주면서까지 누군가가 큰돈을 쓰면서 가엾은 사람들에게 환희를 안겨줬을까. 분명 그들에게 이익을 주고도 남을 거대한 호재의 정보로 더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애매한 자리는 언제나 조급한 매수를 부추긴다.

다시 한번 반복하자면, 물론 저항을 뚫고 안착하여 '지지'의 땅이 굳어 주가가 오른다는 것은 대외 악재가 해소되었다거나 개별 종목 호재로 인한 확신 매수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움직임을 확인한 후에는 신규 매수자가 드디어 그 자리에서 신속하게 매수를 시작하거나 기존 물려 있던 투자자들은 불타는 추가 매수를 더 시도해야 한다. 하지만 보통 투자자는 전고점 돌파를 전혀 확인하지 않고 조급한 마음에 왠지 더 싸 보이는 자리, 내리고 있는 가격에 덜컥 사서 손실을 확산시킨다. 그 이유는 어차피 오를 것 같은 그림에 현혹되어 전고점 돌파가 되지 않은 자리가 훨씬 매력적으로 싼 가격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당연히 왜 돌파하고 오른 것을 확인하고 비싼 가격에 사야 하는지 의문을 갖게 되며, 신의 한 수라도 둔 듯이 애매한 자리에서 과감히 매수를 실행하는 것이다.


휩소, 트릭, 속임수, 사기꾼 그리고 손절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직전 고점의 강력한 저항을 뚫고 단단한 땅을 만든 지지를 확인하고 들어갔어도 상황에 따라 '지지'가 다시 깨져 내려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내외적으로 언론이 본의 아니게 사기를 친 것처럼 된다거나 바이오 기업의 성과가 거짓말처럼 손바닥 뒤집 듯이 바뀔 경우 등, 같은 개별 종목의 갖가지 말도 안 되는 경우의 수가 주식시장에서 언제나 존재한다. 그럴 때는 손실을 감수하고 똥 밟았다는 각오로 손절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속임수에 또 속아 긴 나락으로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절매는 적은 손해로 자신의 피 같은 자산을 지키는 투자에서 하나밖에 없는 방어 기술이다.


바닥하고 먼 바닥의 탈출 확인 신호,
왠지 씁쓸할 뿐이지만 개인투자자에게는 최선의 선택

항상 지지와 저항 부근에서는 속임수 같은 심리적 갈등이 잦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그리고 직전 고점 돌파 매매는 시장이 바닥을 확인하고 올라가는 모습일 때 시도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하다. 아무 때나 전고점 돌파라고 남발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면 대세 상승이 이루어지고 조정받아 다시 꼭대기로 돌아가서 돌파하는 시세는 신고가로 가는 미지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끝없는 나락의 시작 지점이기도 하다. 바닥 탈출 후의 장기 수익 극대화는 '하락 추세가 끝을 알리는' 전고점을 뚫고, 대규모의 거래량이 동반한 매수 에너지일 때 가능하다. 전고점을 뚫지 못하거나 도달하지도 못하는 상승은 하락장에서 반짝 상승하는 하락세에서의 조정일 뿐이다.


대세 상승이 이루어지고
조정받아 다시 꼭대기로
돌아가서 돌파하는 시세는
신고가로 가는 미지의 영역,
하지만 반대로
끝없는 나락의 시작 지점!

2023년 5월 19일 05:45
나스닥 선물 포인트 "13,900"

2022년 8월 15일
나스닥 선물 포인트 종가 "13,681"

현재 나스닥 선물은
전고점 부근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